당산역 5번 출구 앞 골목은 족발집이 즐비합니다. 이곳이 족발골목처럼 바뀐 이유 중 하나가 허브족발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현지인 피셜로 당산은 몰라도 당산허브족발은 안다는 바로 그 족발집을 찾았습니다.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보일락말락 하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지도에서는 허브족발이 1층으로도, 2층으로도 돼 있는데 이곳이 가장 처음 생긴 허브족발 음식점이라 하더군요. 2층부터 4층까지 사용하는데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퇴근시간이면 사람으로 붐벼 자리 찾기도 어렵습니다. 되도록 빨리 가는 게 상책


이곳 족발은 이름처럼 허브에 담궜다 뺀 듯 향이 강하고 살결이 부드럽습니다. 족발을 시키면 막국수가 무료로 제공되는 데 야들야들한 게 족발과 궁합이 잘 맞아요. 같이 주는 된장국은 옛날 맛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서비스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식탁과 의자는 포장마차에서나 볼법한 플라스틱이고 벨도 없어 서빙한 분들 부르는 것도 까다롭습니다 ㅠ_ㅠ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배달의 민족이니만큼 직접 가져다 먹습니다 ㅋㅋ 이런 것도 재미라면 재미 아닐까요. 몸 쓰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술 한잔 진하게 취하고 싶을 때 가면 어떨까 해요. 근데 데이트나 대접하는 곳으로는 추천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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