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 광주역 1000원 셔틀열차 탑승 후기

광주광역시로 가는 KTX와 SRT 승하차 장소는 광주송정역이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실 송정역이 아닌 광주역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가장 손님이 많이 타는 기차가 서질 않으니 광주역 상권이 거의 붕괴되다시피 했죠. 시민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주 송정역과 광주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를 운행했는데, 이게 최근에 변화했습니다.

 

셔틀열차 시간표 체크하세요~

송정역에서 광주역으로 가는 셔틀열차는 KTX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발열을 광주송정역, 하차역을 광주역으로 해 검색하면 출발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주역 출입구는 3번, 광주송정역 출입구는 4번입니다. 송정역에서 내려 셔틀열차를 탈 때는 플랫폼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가는 길에서 내려가기만 해면 돼 10분 안팎이면 충분히 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광주송정역과 광주역 사이 셔틀열차는 원래 무궁화호급에 비용도 2600원이었는데요. 최근에 새마을호급에 비용도 1000원으로 크게 내렸습니다. 셔틀열차 이용시 광주역 주차장 이용료도 70%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대신 좌석은 지정제에서 자유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좌석이 여유로워 타는데 불편함이 없고 오히려 열차가 더 넓고 편하고 깔끔해진데다 가격도 저렴해지니 기분이 조트라구요 :)

 

 

통근열차라서 그런지 옛날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가 돌아가는 그곳.ㅋ 좌석도 앞을 보지 않고 지하철처럼 옆을 보는 형태죠. 운전하는 공간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한눈에 봐도 기기가 오래돼 보이죠 >ㅁ< 저는 통근열차 세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연세있는 분들이 타시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