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은 정말 젊음이 넘쳐요. 대학 땐 좋다고 다녔는데 ㅠㅠ
오랜만에 가니까 정말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급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ㅠㅠ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 어디를 갈지 헤매다가
신촌 세브란스병원 주변 맛집 두 곳을 차례로 오가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ㅋㅋ

하늘은 높고 말과 사람은 살찌고 가을엔 역시 스테이크죠
스떼이크300에서 푸짐한 한 끼 해결해봅니다


주문이 좀 복잡한데, 일단 고기 종류를 고르고 
그램 g 을 정합니다. 대게 꽃등심을 먹는 듯. 
남자는 300~400정도면 알맞은 것 같고
여자는 200~300? 정도면 좋을 듯하네요
눈 앞에서 직접 그램을 재어 주는데, 
문제는 조리는 뒤쪽 주방에서 이뤄진다는 점…ㅋㅋ
일단 구우면 생고기일 때보다 양은 좀 줄어듭니다.


가운데 기다란 테이블 주변으로 창가에
혼밥하기 좋게 좌석이 바 형식으로 있어요
다양한 소스는 참 좋았습니다.
처음 내온 스프에는 후추를,
고기는 소금과 양식소스(?)로 달려봅니다. 우스터소스 베이스인 듯


불판에 지글거리며 나오는 스테이크는
소리부터 맛있어요. 그냥 먹으면 좀 밍밍하긴 하고,
솔직히 육즙이 잘 베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느낌이랄까요. 300g에 2만 원도 안되니
무슨 에베레스트도 아니고 고기에 그램 수 깃발이 꽂혀있는 게 재밌네요 ㅋ
1.5kg을 20분 내에 먹으면 공짜랍니다 : ) 남자끼리 데이트한다면 한 번 도전해보심이...

스테이끄300에서 왼편으로 돌아 큰 길가로 나오면
바로 옆에 대왕마카롱이 유명하다는 고르드 빵집이 있습니다.
신촌 오면 꼭 먹고 가는 대왕마카롱…한 입 먹으면 달아 못 먹겠던데
요즘 젊은이들은 그렇게 다 먹나요 ㅠㅠ 


대왕마카롱은 초코파이보다 큽니다;; 겉도 안도 단데 칼로리 핵폭탄일듯하네요;;
이곳에선 또 앙버터가 유명하다고 해요. 진열도 가장 많이 돼 있어요. 누가 다 먹나요..>ㅁ<? 


1층에 테이블이 있었는데, 너무 손님이 많이 오가니 앉은 사람 춥다고
테이블을 치웠답니다(패기 보소) 2~3층에 테이블이 많이 있어요
이곳에서 브런치를 직접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답니다.
앙버터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ㅎ 
금요일이면 2+1 한정 판매를 한다니 한번 노려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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