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은 29일 현재 1.59%입니다. 확진자 9000여명 중 150명 가량이 사망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사망률은 크게 높아집니다. 60세 이상은 사망률이 평균치를 모두 웃돕니다. 60대는 1.74%, 70대는 6.77%,  80세 이상 사망률은 17.5%에 달합니다. 80대의 경우 현재 440여명이 감염돼 이 중 76명이나 사망했습니다.




근데, 나이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별 사망률입니다. 29일 기준 대구 사망자는 106명, 경북은 37명으로 전국 사망자의 90% 가량이 이 두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각각 사망률이 1.6%, 2.8% 입니다. 전체 환자가 많으니 나이 든 환자도 많고, 그래서 사망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고령화로 다른 지역 역시 나이 든 환자가 많은데 사망률이 비교적 적다는 건 '연령'만큼 지역의 의료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걸 말해줍니다.


집단 감염이 대규모로 발생하면 사망률은 반드시 급증하게 됩니다. 전체 환자가 많으면 병실도, 의료 장비도, 의사나 간호사 등 인력도 전체 환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단 감염의 예방 관리는 특히 중요합니다. 제가 집단 감염이나, 그럴 위험이 큰 확진을 포스팅하는 이유입니다.


[관련포스팅]


은혜의강 부천시 확진자, 주말 지하철로 구로 현대백화점 방문

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 확산… 병원장, 성남시장, 복지부 차관, 보건소 팀장까지 퍼져

관악구 플링크 집단감염 확진자 이동동선, 방문지(관악 18번 추가, 서초, 용인)

경주 투다리에서 지금까지 10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

대전 서구 거주 50대 해수부 공무원 코로나 23번 확진자

동대문구 세븐PC방 23번 24번 추가 확진 / 휘경동 예식장 아르바이트, 외대, 시립대 다녀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 감염, 서울 지역 20여명 확진자 이동동선, 방문지

충남 집단 감염의 원인 '줌바 댄스' 워크숍, 제2의 신천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