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 중 간단하고 맛있는 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국수죠. 미우새 궁셰프란 이상민이 할머니가 해주셨다며 소개한 들기름 국수 제가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너무 쉬워서 이틀 연속 먹었지요...ㅋ

준비물

국수 소면,

들기름, 깻잎, 돌자반(or 김가루)

들깨, 고추장, 식초, 설탕

1. 펄펄 끓는 물에 국수를 넣고 삶아줍니다. 1인분 끓이는 데 물은 1000리터을 넣으면 돼요. 너무 적게 넣으면 기다란 국수가 못 들어가고 가스 불에 타는 참사가(제 얘깁니다) 벌어집니다 ㅠㅠ 1인분 양은 손가락으로 500원 동전만큼인데, 사실 국수 소면 겉에 보면 이 정도가 1인분이라고 표시가 있습니다. 그거 맞춰 넣으시고 4분 끓여주세요.

2. 국수가 끓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그릇은 뭐든 상관없고 고추장+설탕+물+식초를 1대 1대 1대 1.5 정도로 넣어주세요. 사실 숟가락으로 일단 고추장을 뜨고 그만큼 다 식초 설탕 넣은 다음에 섞어보고 입맛 따라 물 가감하면 됩니다...ㅋ

3. 국수가 익으면 채에 거른 다음 찬물로 헹궈주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합니다. 깻잎 4~5장 가위로 잘라주고, 적당히 돌자반(or 김가루) 넣고 들기름 뿌려 조물조물해주세요. 들기름은 휘~ 한 바퀴 돌려 윤기가 날정도면 됩니다. 많이 뿌리면 눅눅해지니까 조금만 넣으세요.

소스와 들기름 국수 모두 깨로 마무리했습니다. 일단 향부터 너무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들기름 국수에 짭조름한 돌자반과 쌉쌀해 더욱 구미를 당기는 깻잎의 조화라니요. 소스를 적당히 묻혀 먹으면 정말 언제 먹었는지 모르게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보기엔 좀 그래도 맛은 짱인게 궁셔리 레시피 특징이죠 ㅎㅎ 자취생 한 끼로도 그만인 듯해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