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장 심한 계절, 미세먼지 가장 독한 계절

 

안녕하세요 아더입니다. 미세먼지 Particulate matter, PM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직경 10㎛ 이하의 먼지를 말합니다. 크기가 10㎛ 이하는 미세먼지,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라 하는데요 흔히 PM10, PM2.5로 표기합니다. 이제는 PM이 오후를 가리킬 때만큼이나 미세먼지에 많이 쓰이고 있는 상황이죠(쿨럭)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건강 문제는 참 다양합니다. 호흡기부터 심혈관 질환, 치매, 암과도 연관성이 있죠. 미세먼지가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공기 정화 식물, 공기 청청기, 마스크 모두 인기 상품이 된 지 오래이고요.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은 계절은 봄(3~5월)으로 평균 60㎍/㎥입니다. 다음은 겨울(12~2월) 49㎍/㎥, , 가을(9~10월) 34㎍/㎥, 여름(6~8월) 32㎍/㎥ 순이에요. 물론 작년 서울시 기준으로 장소에 따라 세부 결과는 다를 순 있지만 추이는 비슷할 겁니다. 미세먼지가 장마나 바람 방향처럼 환경적인 영향에 좌우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대기환경 정보 홈페이지 캡쳐

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의 30~50%는 중국이 좌우한다고 말합니다. 그 얘기는 미세먼지가 전부 중국에서 나타난다기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역시 적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을 의미하죠. 자, 그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가장 독한 계절은 언제일까요?

정답은 가을~겨울입니다. 2013년 연세대 의대 환경공해연구소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즉 차량 배기가스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계절별로 모아 사람의 기관지 세포 배양액에 넣은 뒤 생존율을 조사했습니다. 노출 양은 똑같이 둬서 독성만을 비교한 건데요, 그 결과 세포 생존율이 가장 낮은 계절은 가을(초미세먼지), 겨울(미세먼지)이었습니다.

JTBC 방송 화면 캡쳐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547233

청명한 가을 하늘이라고 하지만 사실 미세먼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많으면 빛이 반사돼 눈 앞이 뿌옇게 변하는데, 미세먼지는 빛을 통과시켜 농도가 짙어도 하늘은 맑을 수 있어요. 몸이 약한 분들은 아침마다 꼭 확인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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