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식당은 다들 규모가 큰 편이에요. 좌석도 많고 2층 이상 건물을 통째 쓰기도 하고 ><. 점심 저녁 시간 살짝 비켰는데도 기다렸다 먹어야하면 그곳은 정말 대박 맛집! 민락동 오리타운이 그랬습니다.
주말이긴 했지만, 저녁 밥 먹기 한참 전에 도착했는데 대기를 좀 해야했습니다(인기 무엇...) 음식점 앞 주차장 앞에는 큰 숲이 있어서 잠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멀리서도 방송으로 번호를 불러주는 게 들리더군요 ㅎ 오리타운은 1.2층 모두 쓰는데 좁게 앉으면 6명도 가능할만큼 큰 편입니다. 기본 반찬은 리필 되는데 실은 핵심은 감자+양파+마늘 세트!!! 오리고기 기름이랑 같이 구우면 존맛탱이라 미리 서빙하는 분께 더 달라고 말하는 걸 추천합니다(단호)

여기 주력 메뉴는 오리고기 회전 한마리에요. 회전이란 게 꼭 양꼬치처럼 오리고기를 꽂은 꼬챙이의 끄트머리를 안에 꼽고, 자동으로 돌려줘 그렇게 불립니다. 적당히 초벌하면 손잡이를 잡아당겨 꺼낸 다음 옆에 두고 마늘 양파 등 야채와 함께 익히며 먹습니다. 숯불에 고루 구워진 오리고기에 기름 두른 야채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고기는 순삭...했지만 이런 느낌입니다... ㅎㅎ 김치를 익혀 먹는 테이블도 보입니다. 소금에 찍어먹어도, 파절이에 쌈을 싸서 먹어도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고기를 다 먹으면 오리탕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공짜공짜~ ㅋ 밥은 추가로 시켜야하지만 담백한 국물 한 입 먹으면 밥을 자동으로 시키게 됩니다 ㅎ 배부른 한끼, 잘 먹었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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