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샌드위치 아시나요? 베트남식 바게트빵에 고기와 치즈, 야채를 고루 넣어 먹는 음식인데요, 강동역에 (지인피셜로) 서울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는다는 반미 맛집이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강동역에 도착해 내리시면 2번 출구쪽에 헤르셔 상가가 있습니다. 강동성심병원으로 가는 길인데, 세븐일레븐 옆 계단으로 올라와 야외로 나서면 동성중학교와 맞닿은 길에 강동호치민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 갔지만 점심 시간에 웨이팅은 기본인 곳! 인기가 많아선지 야외에도 임시 테이블이 놓여져 있더라구요. 옆 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얘들이 축구공을 차고 바깥쪽에선 플라스틱 테이블에서 쌀국수를 먹고...뭔지 모르게 베트남 음식과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반미는 8000원으로 한끼로 충분한 크기입니다. 고수는 토핑처럼 올려져 있어 싫어하는 사람은 빼고 먹으면 됩니다. 반미는 처음 먹었는데 이런 맛을 아직도 몰랐던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더군요 ㅠ 치즈의 진득한 맛과 야채의 상큼함, 이를 품는 고소한 계란이 식감 좋은 바게트빵과 넘어가는 맛이란~ 특히 바게트빵 맛이 일품 중에 일품이었답니다.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고 굽기가 딱 적당합니다.
함께 시킨 해산물쌀국수 위에 올려진 건 토마토에여... 이것만 봐도 퓨전음식인게 딱 느껴지시죠 ㅎㅎ 11000원에 즐기는 색다른 맛으로 상큼함보다 새콤하다?에 가까운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이 메뉴는, 비빔국수입니다 ㅎ 한국식 비빔국수와 다르죠? 베트남에서는 얇은 면과 야채, 잘라진 짜조와 구운 고기 위에 상큼한 빨간 소스를 곁들어 먹습니다. 잡채를 먹는 기분이었지만 색다른 맛이 미각을 때렸습니다.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고 쌍따봉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