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별그램에서 아주 핫한 뷰맛집이 있습니다. 시청역 9번 출구 앞 유원빌딩 꼭대기에 있는 커피 앤 시가렛 Coffee and Cigaretts 이에요. 유원빌딩 1층에 폴 바셋이 있어 '폴 바셋 꼭대기 층 카페'라 많이 부르죠.폴 바셋 의문의 1패.

카페 좌우론 일반 오피스가 있다. 실제로 보면 놀랠 노자다. 왜 이런 곳에? 란 말이 자동반사로 튀어나오는 곳 


호텔도 아니고, 공공빌딩도 아닌 일반 오피스 빌딩 꼭대기에 카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데
퀄리티 좋은 커피를 이정도 가격에 멋진 뷰를 보며 마실 수 있다는 건 더 신선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올해 초에 보그 코리아에도 소개됐던 곳. 나만 모르고 있었나 봐요...(의문의 1패 추가요)


실내는 화이트 톤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눈 앞에 펼쳐진 도심이 잘 어우러져요. 아메리카노 4300원, 콜드브루 4800원으로, 바닐라라떼(5300)나 시그니처 비엔나(6000)처럼 거품 있는 커피도 잘한다고 하네요. 저는 아아바(아이스 아메리카노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이곳 커피 맛있습니다.  


이름은 커피와 담배지만, 내부에 흡연 공간은 없습니다. 다만, 히든 플레이스가 있으니 계단으로 올라가면 있는 옥상 휴게실! 시청~광화문 일대를 한눈에 개방감 있게 조망할 수 있는 데다 흡연구역도 마련돼 있어 담배 피는 게 자유롭습니다. 이 근처에서 서울 시청 서소문청사에 정동전망대 다락 카페도 있지만, 비좁은 공간에 공무원들에 둘러싸여 감상하는 것보다 훨씬 좋아요.

나만 알고 싶어 알리기 싫은 것 외에 추천 안 할래야 안 할 이유가 없는 곳. 
일주일 만에 벌써 세 번째 방문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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