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인근에는 이름난 맛집이 참 많습니다.  만족오향족발과 고려삼계탕, ▶ 진주회관, 남포면옥 등등. 근데 여름에는 이곳이 가장 붐빕니다. 콩국수를 파는 진주회관입니다. 



더위를 없애주는 시원한 콩국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그만이죠. 진주회관에서는 강원도의 토종 황태콩을 갈아 만든 크리미한 콩물이 특징입니다. 여름에는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벽에는 대통령 사진도 즐비하네요. 


사진에서 느껴지는 진한 국물의 느낌. ㅋ 비린 맛은 전혀 없습니다. 국수는 삶아 식힌 다음 넣어 약간 굳어있긴 한데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첫 맛은 약간 짠편이긴 해요. 근데 나중에는 고소한 맛이 다 덮어버리고 오히려 입맛을 당기는 짭쪼름함만 남습니다.

콩국수도 평양냉면처럼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 찌개와 볶음밥도 준비돼 있어요.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김치맛이 약간 시큼한 편입니다. 시원한 맛보다 국수에 특화된(?) 맛이라 해야 할까요.


진한 콩국수에 새콤한 김치 맛을 더하니 완국은 기본. 올 여름 첫 콩국수 완국 샷 남겨봅니다~ 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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