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MUKBANG/음식 FOOD
동대문 오장동 흥남집, 회냉면 고명이 홍어라니?!
서울 동대문의 오장동은 6.25 전쟁 중 피난민이 몰렸던 곳입니다. 이북 음식이 그만큼 발달을 했는데, 특히, 1953년부터 개업한 오장동 흥남집은 그 맛의 깊이가 남다릅니다. 여름은 평양냉면 VS 함흥냉면의 막전막후 대결이 펼쳐지는 계절이죠. 평양냉면보다 함흥냉면은 호불호가 덜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장동 흥남집이 좋은 첫째 이유, 초보도 정말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곳에는 특히 회냉면이 압권인데, 사실 이 회냉면이 홍어에요. 코를 톡 쏘는 자극적인 맛은 줄이고, 식감은 살려 모르고 먹으면 이게 홍어인지 뭔지 모를 정도죠. 둘째, 내 맘대로 추가할 수 있는 소스가 엄청 많습니다. 설탕, 식초, 겨자, 참기름, 비법소스까지 입맛대로 제조가 가능하죠. 저는 설탕으로 달달한 맛을 올리고 식초+겨자를 두른 ..
2021. 7. 16.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