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메뉴는 항상 고민거리죠 ㅠ TV 채널처럼 주변에 먹을 곳은 많은 데 먹을 것은 마땅치 않아요. 그래도 70% 정도 확률로 이 메뉴를 말했을 때 가는 곳이 바로 아바이왕순대 입니다.

고층 건물들 사이로 굳건한 전통 한옥집! 1989년부터 순댓국을 끓이셨다니 올해로 30년이 됐네요. 서대문족발 옆에 있어요. 간판에 둘 다 서대문이 들어갈 만큼 둘 다 오래된 음식점입니다~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 좌식이 훨씬 많고 편하답니다. 자리에 앉으면 깍두기 김치 젓갈 주시는데 깍두기와 된장이 특히 맛있어요. 완두콩 들어간 밥도 인상적입니다.

순대국밥은 양념이 넣어져 나와 얼마나 고마운지..ㅠ 맛집은 손님에게 간을 맞추라 하지 않는 곳이지요 암요! 머리 고기는 안주로도 그만이고 밥에 따로 먹어도 좋습니다. 저는 새우젓보다 된장에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된장+양파+머리 고기 이 조합을 사랑하죠 ㅎ 거기에 순댓국 한입 뙇 하면 캬 ~

부족함이 없는 7000원의 행복. 왕순대가 이름처럼 좀 크고, 실은 야채도 많아 호불호는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손질 잘된 돼지 부속에 입맛 돋는 반찬만으로도 추천하기 충분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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