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경주의 추억은 황리단길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 경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작고 아담해서 서울을 벗어난 느낌이 딱 들었어요. 흥분+기대
근데 처음 들어간 카페에서 실망 X 실망을 했으니... 황리단길 초입 골먹에 있던 예쁜 개화기 인테리어의 카페 라라양과점입니다.
2019년 가을에 문을 열었으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을 이곳. 주변에는 이쁜 카페들이 참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이 곳을 들어온 건 외관 때문이었어요 ㅎ 이쁘죠?
문제는 메뉴...파르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사실 검색은 안했고 주인의 추천메뉴를 받았어요. 천사딸기 듬뿍 케이크 14000원 이었는데요. 비주얼이 ..) 이렇습니다.
흠...흠?? ㅋㅋㅋ
딱 봐도 중앙에 아이 손바닥만한 케이크 시트, 주변에 딸기 바나나 멜론 파인애플 두르고 직접 친 우유 생크림 두른 것으로 끝...인 것 같았어요. 그리 이쁘지도, 맛있지도 않았는데 추천메뉴라고 하니 "아 이게 황리단길 디저트 수준인가?" 싶었음. 설마 젤 비싸서 추천인걸까요.
가장 큰 문제는 딸기 케이크인데 딸기는 너무 셔서 먹질 못할 정도였어요. 파르페가 대표메뉴라는 데 같은 과일+생크림이면 맛은 비슷하겠지요. 그런데도 10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사악합니다 ㅠ 캔모아 생과일파르페가 7000원인데 ㅠ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6000원 치고는 맛이 별로고 무튼 여기 이후로는 황리단길 카페 안들어갔다는...ㅋㅋ
황리단길 카페 추천하는 곳 다양하고 많은데 광고인지 꼭 살펴보시고, 후회 없는 방문하시길 바랄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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