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은 버스가 다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면적이 어마어마하죠. 곳곳에 심은 나무와 꽃들은 특히 가을에 빛을 발합니다. 올림픽공원 꽃 중에 꽃을 꼽으라면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있죠. 이 맘 때가 지나면 놓쳐버린 올림픽공원 꽃구경 명소를 소개합니다.

핑크뮬리

올림픽공원 연관검색어에 핑크뮬리가 있을만큼 올림픽공원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꽃입니다.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중앙 광장이나 잔디마당, 자전거 대여점 등에서 위쪽으로 100m쯤 올라오면 오른편에 자리해 처음 오신 분들도 찾기 편하죠~

저 멀리 영롱한 빛을 발하는 핑크뮬리 좀 보이소

과거에는 코스모스로 가득한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 핑크뮬리를 심더니 삽시간에 명소가 되더라고요! (구른 돌이 박힌 돌을 뺀 것이지요...) 주변에 자판기도 있고, 너른 공터에 자전거를 세운 뒤 구경하기도 편리합니다. 우리말로 분홍쥐꼬리새란 귀여운 이름으로 불리죠 ㅎ

이곳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에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는 점 때문입니다. ㅎ 특히 10월 20일까지는 인근 잔디마당, 수변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 앰프가 빵빵해 산책만 해도 귀호강하는 기쁨이 😁😁 11월까진 거의 주말마다 콘서트가 있답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그만이에요

코스모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아시나요? 저는 핑크뮬리보다 코스모스가 훨씬 예쁘던데요. 들꽃마루는 노란 코스모스, 일반 코스모스 넓게 형성돼 있어 붐비지도 않고, 인생 샷 건지기 좋은 곳입니다.

올림픽공원 남쪽에 위치해 초행길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찾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남 4문 진입해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데요, 주말에 주차장은 붐비긴 해도 한 두 바퀴쯤 돌면 주차할 자리는 나는 수준입니다. 

코스모스는 언제 봐도 이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가장 첫 번째 입구로 들어가면 왼편에 일반 코스모스가 쫙~ 펼쳐져 있어요. 분홍색과 빨간색의 영롱한 조화. 이제 가을이 왔나 싶네요.

오르막길 오르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위쪽 정자 있는 곳까진 꼭 오르셔야 합니다. 바로 건너편 노란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서죠. 국화 같은 모습에 이색적인 색과 향을 담은 10월 가을의 꽃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에는 중앙에 정자 이외에는 딱히 앉아 쉴만한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ㅠ 바로 옆 국민체육진흥공단 쪽으로 이동해 밴치를 찾거나 (올공에서 흔치 않은 흡연구역도 있어 흡연자에겐 일석이조라는><) 돗자리를 가지고 가서 주차장 쪽에 깔고 앉는 게 좋으실 듯하네요.

2019/10/19 - [일상 DAY BY DAY] - 올림픽공원 흡연구역 찾았다 요놈!

 

올림픽공원 흡연구역 찾았다 요놈!

주말을 맞아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는 데 웬 비행기 소리에 창문을 보니 전투기가 빨간 꼬리를 내달며 날아가더라고요. 2019 성남 에어쇼하던데, 그게 잠실까지 올 줄이야...>< 어차피 일어난 김에 부족한 잠을 늘..

modernpark.tistory.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