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는 종로만큼 오래된 맛집이 즐비한 곳이에요.
길을 걷다 마주하는 전통의 음식점들은
왠만하면 실패하는 법이 없죠
거하게 한번 쏴야 할 때
고마운 사람 대접할 때
저는 충정로 경기대 장위동 유성집을 갑니다.


서대문역에서 경기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장위동 유성집
한우 등심 단일 메뉴로
고기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곳이에요.

밑반찬은 한우 맛을 위해서인지 최소화합니다 ㅎ
특히 저 무생채가 이곳의 시그니처
짜지도 맵지고 시지도 않고
묵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정말 범용적인 맛이에요
개발하려 힘들었을 맛;;,

한우 등심 숯불 위에 구워봅니다.
고기는 상당히 빠르게 나오는 편
저는 고기를 빨리 먹는 편
한 번 먹으면 주머니가 거덜난다는 ㅜㅜ
두께는 한입에 푸짐함을 느낄 정도로
각 덩어리가 거의 비슷합니다
고기 써시는 분 대단...

한우가 느끼하다지만 이곳에선 NO!!
소주 1잔 걸치며 무생채에 한입 베면
질리지 않고 무한대로 먹을 듯 합니다 ><
입가심은 멸치 국수
연~한게 술 마시고 먹기 딱 좋은 양과 국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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