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들 이동한씨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씨는 강남을지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입니다. 이곳에는 총 3명의 정신과 교수가 있는데 이 중 1명이죠. 조현병, 양극성장애, 우울증, 식이장애, 불안증, 중독질환을 주로 다룹니다.
이씨는 지난달 14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때 한 농담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뭐 이런 얘기 하려고 나왔는데"라고 농담을 하거나 "날씨가 따뜻해지면 감염률이 더 올라가는가'라는 질문에는 "올라갈 것 같은데요. 아닌가?"라고 비전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라고도 했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가 이 정도로 심한 수준은 아니었긴 했습니다. 하지만, 명색이 대학병원 교수가 그것도 병원장과 함께 방송에 나와 이런 말을 하고, 또 이를 당시에도 제제하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홍혜걸씨도 뒤늦게나마 3일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82년생인 이씨는 올해로 38세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에겐 하나 뿐인 외동아들입니다.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을 거쳐 현재 강남을지병원에서 일합니다. 독특하게 한림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네요. 한림대학교는 성심병원(평촌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등)과 관련된 학교입니다.
이씨가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7년 이낙연 전 총리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아들인 이씨의 병역 면제와 강남 아파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2003년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 수술하는 바람에 군 입대를 포기했다. 2013년 강남의 아파트를 전세로 들어갔는데, 전세금 3억4000만원 중 2억4000만원은 며느리가 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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