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더입니다.

COPD 1편에서는 COPD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2편에서는 COPD의 증상, COPD와 비슷한 질환, COPD의 진단과 치료법(COPD 주의점)을 적어봅니다. COPD는 숨을 들이마시는 것(흡기량)보다 내쉬는 것(호기량)이 힘든 경우가 많아요.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OPD의 진단 및 평가

전반적인 핵심 내용

• COPD는 호흡 곤란, 만성 기침 또는 가래가 있거나 전에 관련 위험 질환에 노출된 병력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고려해야 한다.

폐활량 측정은 진단을 내리는 데 필요하다.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1초율이 70%(FEV1 / FVC <0.70) 일일 때 진단한다.(Spirometry is required to make the diagnosis; the presence of a post-bronchodilator FEV1/FVC < 0.70 confirms the presence of persistent airflow limitation)

“부연설명드리면 FVC는 노력성 폐활량으로 최대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을 수 있는 모든 공기를 내뱉어 폐활량을 측정하는 것. FEV1는 1초간 노력성 호기량으로 FVC 중 처음 1초 동안의 공기 부피입니다.  COPD일 때는 FEV1 / FVC 감소가 가장 특징적인 변화입니다”

• COPD 평가 목표는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기류 제한의 심각성, 질병이 환자의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 미래 사건의 위험(악화, 병원 입원 또는 사망) 등 질병의 중증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 COPD 환자는 심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우울증, 불안감과 폐암 등 만성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합병증은 사망과 입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찾아 치료해야 한다.

진단

COPD는 호흡 곤란, 만성 기침 또는 가래가 있거나 전에 관련 위험 질환에 노출된 병력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고려해야 한다. 또 새로운 환자나 COPD가 의심되는 사람은 상세하게 의료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폐활량 측정은 진단을 내리기 위해 필요하다.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FEV1 / FVC <0.70로 측정되면 환자는 지속적인 기류 제한과 COPD의 존재, 유해 자극에 대한 유의한 노출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폐활량 측정은 기류 제한을 측정하는 비침습적(몸에 칼을 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이고 쉬운 검사지만 감도, 최대 호기량 측정만 할 수 있어 신뢰성 있게 사용될 수 없다.

COPD 진단을 위한 주요 지표

COPD가 의심되고, 폐활량 측정을 수행하고, 만약 현재 나이 40대 이상이면 이런 지표 자체가 진단에 쓰이지 않아도 주요 지표가 많을수록 COPD 가능성이 높다.

-호흡 곤란 :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짐, 운동할 때 특징적으로 심해짐. 지속성 있음

-만성 기침 : 마른 기침, 간헐적 기침. 반복적인 천명(쌕색거림)

-만성 가래

-재발성(재발되는) 급성 하기도 감염

-병력 :

역학적 요인(유전적 요인, 선천성 / 기질 이상 등).

담배 연기(인기 있는 지방 생산품 포함).

가정 요리 및 난방 연료로부터의 연기

직업상 먼지, 증기, 연기, 가스나 기타 화학물질.

-COPD 가족력이나 아동기 요인: 태어날 때 체중 작거나, 어릴 때 호흡기 감염됐거나 등

 

COPD의 감별 진단

주로 감별 진단해야 할 건 천식이다. 일부 만성 천식 환자는 현재 영상의학검사나 생리학적 테스트로 COPD와 감별이 안 된다. COPD와의 감별 사항은 다음과 같다.

 COPD

중년기에 발병 /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남/ 흡연했거나 다른 연기에 노출된 전력이 있을 때

 천식

인생 초기(대부분 아동기) 발병/ 증상이 날마다 다르게 나타남/ 밤이나 이른 아침에 증상이 더욱 악화됨/ 알레르기 비염이나 습진 동반/ 천식 가족력/ 비만과 동반한 경우 많음

 울혈성 심부전증

흉부 X선으로 확대된 심장과 폐부종이 보임/ 폐 기능 검사(PFTs)에서 기류 제한이 아니라 용적 제한이 나타남. 

 기관지 확장증

다량의 화농성 가래/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과 관련이 있음/ 흉부 X선이나 CT로 기관지 확장, 기관지 벽 비후가 나타남.

 결핵

모든 연령대에 발병/ 흉부 X선에 폐침윤 확인/미생물 검사로 확인/높은 지역 사회 전파율(생긴 데서 발병률 높은 거)

 폐쇄성 세기관지염(Obliterative Bronchiolitis)

젊은 나이, 비 흡연자에게 발병/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급성 연기 노출(acute fume exposure) 병력이 있을 수 있음/ 폐나 골수 이식 후에 나타날 수 있음/ 숨 내쉴 때 CT 상 저음영 영역 나타남

 미만성 범모 세기관지염(Diffuse Panbronchiolitis)

주로 아시아 환자에게 나타남/ 대부분 남성이며 비흡연자/ 거의 모든 환자는 만성 부비동염이 있음/ 흉부 X 선 및 HRCT 상 전형적인 특징(중심 소엽 불투명하 작은 결절과 과잉 팽창) 나타남

이런 특징들은 질병 특이적이긴 하나 모두에게 똑같이 나타나진 않는다.

증상 평가

과거에는 COPD가 주로 호흡 곤란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으로 간주됐다. 영국 의학 연구위원회(mMRC) 17개 문항 등은 호흡 곤란 수준을 간단히 평가하는 설문지로, 표준화된 설문지 중 환자의 건강 상태나 추후 사망률과 연관성이 높은 것을 평가한다. 그러나 COPD는 환자에게 호흡 곤란 이상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증상의 포괄적인 평가를 위해 개발된 COPD 평가 검사 (CAT) COPD 통제 설문지(CCQ ©)를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2012년 개정 COPD 진료지침, 오연목, 제63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2년 개정 COPD 진료지침, 오연목, 제63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치료 유지와 예방을 위한 조언

전반적인 핵심 내용

• 금연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와 니코틴 대체 요법으로 금연 욕구를 늘려야 한다.

• 금연 보조제로서 현재 전자 담배의 효과와 안전성은 불확실하다..

• 약물 치료는 COPD 증상을 감소시키고 빈도를 줄이며 악화의 정도, 건강 상태와 운동 내성을 향상할 수 있다.

• 약물 치료는 개인별로 증상의 중증도, 악화 위험, 부작용, 합병증, 약물 가용성 및 비용, 환자의 반응, 선호도. 약물 전달 장치 등을 고려해 안내돼야 한다.

• 흡입기 기술은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호흡기 감염의 발병률을 감소시킨다.

• 폐렴 구균 예방 접종은 호흡기 감염을 감소시킨다.

• 폐 재활은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

• 중증도가 높지만 안정화한 만성 저산소혈증 환자는 장기 산소 요법이 생존율을 향상한다.

•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안정적이고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병행하는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산소 치료가 정기적으로 처방되어서는 안 된다.

• 중증의 만성 고칼슘 혈증 환자나 급성 호흡 부전으로 입원 병력이 있는 환자는 장기간 비 침습적 인공호흡이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재입원을 예방한다.

• 진행성 폐기종이 선별된 환자의 경우, 외과적 또는 기관지 내시경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 완화 의료는 진행성 COPD의 증상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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