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더입니다. 부부가 1년간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을 하지 못하면 난임으로 봅니다. 난임의 40%는 남성, 40%는 여성의 문제로 나타나고 20%는 원인을 알지 못합니다. 임신은 남녀가 모두 나서 해결하는 일인데도, 아직 임신을 위해 남성이 준비해야 할 점은 많이들 모르시는 것 같아요. 임신 전 남성들이 알아야 할 점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첫째, 사정액의 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임신을 위해 여성의 배란 예정일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성교 횟수나 지속시간에 강박감을 갖는 경우가 꽤 있죠. 배란기간에 매일 부부 관계를 갖는 것이 임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믿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사정을 자주하면 정액 속의 정자 수와 운동성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배란기간에 2~3일 간격으로 부부관계를 갖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사정할 때 정액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자는 정액의 약 5%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정액이 너무 적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면 영향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액의 많고 적음은 임신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습니다.
둘째, 운동이 능사가 아닙니다.
운동은 남성 호르몬 분비량을 늘리는 ‘천연 주사제’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감을 늘려 "하늘을 못 봐" 별을 못 따는 상황을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싸이클의 경우에는 고환에 불필요한 자극을 줘 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웨이트 트레이닝도 좋지많은 않습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단백질 보충제로 인해 난임을 호소하는 남성이 종종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포함된 단백질 보충제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이 더는 남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아 난임이 될 수 있습니다. 효과가 좋을수록 오히려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는 등 주의를 해야 합니다.
셋째, 남성이 임신 전 먹어야 하는 영양소는 엽산이 전부가 아닙니다.
엽산 - 시금치, 쑥, 양상추에 풍부한 엽산은 태아 기형 확률을 낮춥니다.
아연 – 굴, 견과류에 아연은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도와 정자의 양을 늘립니다
비타민C - 새콤한 오렌지와 과일, 양파 등 야채에 있는 항산화 영양소로 유해산소로부터 정자를 보호합니다.
코엔자임 Q10 – 예전에 화장품 성분으로도 많이 쓰였죠. 음식 재료에는 고등어처럼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합니다. 피로감을 줄이고 정자 운동성을 향상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E - 참기름, 콩기름 등 식물성 지방에 많은 성분입니다. 성욕을 높이고 정자 운동성을 높입니다.
라이코펜 - 토마토나 당근처럼 붉은 채소에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정자 활동성을 향상시킵니다. 항산화 효과가 커 부부가 함께 라이코펜 먹는 것도 좋겠네요.
바쁜 와중에 음식으로 챙겨 먹기 힘들다면 영양제라도 챙겨 드세요. 적어도 3개월 전부터 먹는 게 좋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알려드려요.
넷째, 임신 준비는 적어도 3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정자가 만들어지는 데는 70일 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임신을 위한 몸을 만들어둬야 합니다. 우선 담배를 끊어 DNA 손상을 줄여야 합니다. 전문가들도 계획 임신을 할 때 기한 내에 담배를 끊지 못하면 금연하고 임신 계획을 3개월 늦추라고 권할 정도로 흡연은 임신의 가장 큰 적입니다. 정자가 한 번에 몇 억 개씩 만들어지는 건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백만 개 단위만 떨어져도 확률이 크게 줍니다. 건강한 정자를 다수 만들기 위해선 고환이 뜨거워지는 걸 피해야 하는데요, 허벅지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하거나 고열의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정자 생성량이 줄 수 있습니다. 속옷도 헐렁한 트렁크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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