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받으며 먹는 한우 오마카세 도쿄등심 잠실

 

대접 받으며 먹는 한우 오마카세! 도쿄등심 잠실점을 다녀왔습니다, 잠실 도쿄등심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너편 잠실역 8번출구에 있어요. 계단타고 교보문고 올라와 입구 왼쪽 계단 왼쪽으로 죽~들어가서 엘베타고 2층으로 가야 합니다(헥헥). 지하철에서 내려서 10~15분 정도 거리입니다!

 

평일 당일 예약했는데요 저녁인데도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환기구가 없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ㅋ

가격은 좀 나가는 편입니다. 소셜마켓에서 할인 쿠폰 50000원을 35000원에 구매했고, 나머지는 제 돈 주고 먹었습니다. 저녁 메뉴 A코스를 시켰답니다~

애피타이저 3종 세트인데요, 위에서부터 새우 고로케, 연어, 전복죽입니다. 여기서는 연어가 진짜 대존맛탱 ㅠ 크래커에 연어 올리고 아보카도 곁들이니까 정말 꿀맛입니다! 전복 내장에 건강해지는 맛도 굿굿~ 새우 고로케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녹더라고요!

종류별로 내오는 한우의 영롱한 빛깔 ㅠㅠ 오마카세는 일본어로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초밥을 만드는 일식집에서 그날그날 좋은 부위를 내오는 데 이때 오마카세란 말을 씁니다. 도쿄 등심도 "좋은 한우 고기만을 대접한다"는 의미로 한우 오마카세라 불러도 무방할 듯합니다 ㅎ

한우고기의 질도 좋지만, 소스가 꿀조합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본식 간장소스, 히말라야 소금, 다진 명이나물, 와사비, 트러플 치즈와 이름 모르는 소스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한 조합은 명이+고추냉이! 이걸로 다 거의 다 해결했습니다.

여긴 서빙하는 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면서 고길 다 구워줍니다. 대접받는 기분이라 맛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새우살이랑 살치살을 굽는데 살치살 간장소스에 찍어 먹고 새우살은 취향껏 먹으라 안내해줬어요.

또 구운 치즈는 등심보다 안심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ㅎ 같이 먹으니 정말 맛이 두 배였습니다. 구운 치즈만 따로 먹기도 했는데 고기와 함께 먹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흑임자를 놓은 오이와 과일 무침. 마지막에 미역국과 밥을 내오는 데 고기에 비해 맛이 약간 아쉽습니다. 쏘쏘(soso)랄까요. 한우 오마카세 200g씩 먹었더니 배불러서 먹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ㅎ 왼쪽 아래는 볶은 김치인데요 맛이 아이셔 급으로 셨습니다. 그래도 분위기 있는 한 끼로는 후회 없는 선택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