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한 엑티비티 중에서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걸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1등은 쿠알로아랜치 랩터 UTV !!!

 

쿠알로아랜치, 쿠알로아 목장은 산과 바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나혼자산다에서 모델 한혜진이 친구이자 동료인 모델 김원경과 함께 찾아 ATV를 타고 슬로우모션 사진을 촬영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가자하와이 통해 예매했고요 1인당 15~18만원 정도 들었어요. 셔틀버스는 시간도 오전만 가능하고 프로그램도 제한적이라, 딱 UTV만 타는 프로그램에 여유롭게 오후 시간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와이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55km ... 근데 다들 느리게 가니 무지 빨라 보이는 마법이 ㅎ

쿠알로아랜치 입구는 기념품샵과 연결된 단 한곳 뿐입니다. 자본주의의 성지답죠 ㅎㅎ 주차장은 무척 넓어요. 주변에 산과 바다가 인접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와이키키해변에서 폴리네시아 문화센터를 가는 길에 쿠알로아랜치가 있는데, 하와이 현지 여행 가이드가 와이키키해번~쿠알로아랜치 코스가 드라이브하기 좋다고도 말하더군요 ㅎ 일단 입구를 통과하면 거대한 산과 말이 눈에 들어와요. 조금 올라 왼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예약내역을 확인하고 표를 받으면 됩니다.

 

UTV는 랩터라고도 하는데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사륜차를 말합니다. ATV와 달리 최대 4명이 탑승할 만큼 커요. 저는 처음에 UTV는 직원이 운전하는 줄 알았는데 직원은 선두에서 길을 안내하고 맨 마지막에 뒤따라오며 안전을 확인 할 뿐, 관광객 중 한 명이 직접 자동차를 모는 거더라고요. 동행은 옆이나 뒤에 타고, 저희는 부부 두명만 탔습니다 ㅎ 사전에 탑승자 확인서를 작성하면서 면허증이 있으며 운전이 가능한 인원을 확인합니다. 교육 비디오를 봐야 하고(영혼없이 봐도 돼죠...ㅋ) 고글과 안전모, 마스크는 준비된 장비 중 맞는 걸 쓰면 됩니다. 반드시 꼭 쓰세요! 달리다보면 모래바람에 모래먼지 장난 아닙니다 ㅠ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직원이 대신 운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모는게 정말 정말 재밌어요.

 

저희는 UTV 2시간 코스를 끊었습니다. 쿠알로아랜치 구석구석을 돌고, 영화 촬영 장소나 뷰 포인트에서는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는 방식의 투어였어요. 1시간 투어는 한 곳만 멈춰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2시간 투어인 저는 4곳 정도 차를 세워 사진을 찍었어요 ㅎ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 웅장한 산,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걸어 다니는 흑우 소 들... 정말 이색적인 공간이었어요.

 

UTV가 굉장히 짱짱해서 일부로 울퉁불퉁한 길이나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거나 웅웅! 액셀을 확 밟기도 하고 맘대로(?) 운전했습니다. 무난~하게 가는것보다 오프로드 느낌 100% 즐기는 게 100배는 재밌고 돈도 안 아까워요.

무려 킹콩이 뙇 ㅋ

마지막 코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이 하와이(진주만)을 공습할 때 쓰던 벙커를 둘러보는 것이었어요. 이미 영화 세트장으로 더러 쓰였고 지금은 각 영화 기념관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까지 좋았던 곳. 먼지 많으니 물은 꼭, 되도록 많이 챙기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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