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액티비티의 천국! 바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올해 여름휴가 땐 돌핀 앤유와 하나우마베이를 차례로 들렀답니다.

하와이 돌핀앤유는 오전 9시 40분 출발, 오후 4시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예 새벽 5시 40분에 출발해 점심쯤 도착하는 일정도 있는데, 엄청 힘들 것 같았거든요. 선명한 햇살을 쬐며 바다를 가르는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ㅎ

돌핀 앤유 목적지는 HOLO KAA라는 리조트예요. 이곳에 정박한 요트에 탑승해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고, 좀 더 먼바다로 나가서 돌고래 떼를 바라보는 일정입니다. 차에 내려 사무실로 가서 승선동의서를 작성하고 기다리다 보면 배로 안내해줘요. 사무실에서 고기밥을 파는데, 한번 뿌리면 물고기들이 사정없이 몰려옵니다 ㅋㅋ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면 꼭! 구매하세요 ㅎ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환상적이에요. 스노쿨링 장비는 요트 내부에 있고, 본인 걸 가져가서 쓸 수도 있습니다. 수영을 하고 나와 바람을 쐬야 해서, 추울 수 있으니 꼭 비치타월 챙기세요. 물은 준비돼있긴 한데 컵이 부족하니 물통도 하나 챙겨가시면 좋아요. 

돌고래 떼는 선장이 포인트를 찾아 헤매 돌아다니다가 보이면 보는 뭐 그런 식입니다 ㅎ 못 보는 건 아니지만 당일에 찾기 힘들면 일정이 좀 더 길어질 수 있어요. 저희도 오후 4시 마무리하는 일정인데 약 1시간 정도 더 걸렸어요. 다음 일정은 넉넉히 잡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나우마베이. 말 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죠. 말굽 모양으로 구부러진 백사장과 산호초, 열대어, 푸르고 투명한 바다에 스노클링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잘 알려졌다 싶이 오전 7시 이전에 도착하면 입장료 7.5 달러를 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어요. 개장은 오전 6시입니다, 화요일은 쉬어요. 1967년부터 수중공원과 보존지를 설립해 입장객들은 영상 교육을 꼭 받아야 하는데, 이 역시 구두 약식으로 이뤄져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보다 가장 좋은건, 정말 여유롭고 조용한 하와이 아침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편안한 느낌. 조용히 시간을 보내도 좋고, 많은 사람이 닿기 전 맑은 바다를 보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9시만 돼도 해변가에 사람이 북적북적해요.

여유로운 하와이 해변 ~ 


선크림, 돗자리, 특히 신발(아쿠아슈즈)은 필수! 돌핀앤유와 가장 달랐던 점이 아무래도 수심이 얕아 바닥을 짚고 돌아다닌다는 거였는데 산호초+돌 들이 꽤 많아서 맨발로는 정말 아플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ㅠ. 저는 케이크와 주스, 마실 물을 챙겨서 갔는데 그것 역시 나이스 초이스였습니다 ㅎ 해변에 내려와 바로 자리를 잡기보다 좀 더 안쪽(바다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오면 그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우마 베이 샤워는 화장실 옆 작은 물줄기에서 해결해야 해요. 남녀 모두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이쪽도 안쪽 자리에서 바로 볼 수 있어 샤워를 하면서도 짐을 챙길 수 있습니다.

멍때리기 용입니다. 정말 다시 가고싶어요...ㅠㅠ

오전 7시 전에 오면 주차는 걱정 없는데, 9시만 지나도 공간이 없어 애를 먹는다고 해요. 만차일 경우 구글 맵에 koko crater trail parking lot (코코 헤드 트레일헤드 파킹 롯)로 가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하나우마베이는 주차료 1달러) 여기서 걸어서 10분 정도 걷거나 우버를 이용하면 하나우마베이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ㅡ하나 꿀팁! 아무래도 스노클링 끝나면 힘들고 기운도 빠지죠 ㅠ 해변에서 주차장까지 올라올 때는 1인당 2달러 내고 셔틀 트레인을 타면 간단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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