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담배 구입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할 만큼 흡연에 안 관대한 나라입니다.... 출국 시 면세점에서 담배를 살 때도 인당 한 보루만 반입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와이에선 담배 한 갑당 가격이 18000원 정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4갑 정도 살 가격이죠 ㅎㄷㄷ;;

하와이는 길거리도 금연이 기본입니다. 2016년부터 전자담배도 담배와 동일하게 규제하고요. 담배를 피울 때는 먼저 저런 모양의 재떨이나 표지판(smoking area)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거기선 펴도 됩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도 피우는 현지 사람 많이 봤어요. 이를테면 월마트나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주차장 같은 곳.

주요 관광지는 제가 다 가본 건 아니지만.. 하나우마베이 제외하고 흡연 구역이 모두 있었습니다 ㅎ 쿠알로아렌치는 ATV 탑승하는 곳, 폴리네시안 문화센터는 지도(한글판도 있어요. 두 번째 사진)에 흡연구역이 표시돼 있는데 대게 화장실 옆에 있습니다. 와이켈레 아울렛도 각 모퉁이에 쓰레기통이 흡연구역이였고요.

남자 흡연자에게 하와이 흡연 구역 알려줄 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호놀룰루 공항 흡연실 없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들어오면 그냥 담배 못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호놀룰루 공항 겉으로는 벽 없이 하늘 보이는 오픈형이라 뭐 있지 않나 싶는데 실 내고 실외고 흡연실 없습니다. ㅠㅠ 공항 내에서 흡연실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는 한국분들 많이 봤는데 아쉬운 마음이 ㅠㅠ

그러니 항공사에 티켓팅 하고, 바깥으로 나가 길 건너에 보면 위 사진같은 재떨이 있는 곳에서 담배 피우고 오세요. 실은 호놀룰루 공항 자체가 작아 일찍 들어가도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 대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아침에 출발하는 데 입국 수속도 굉장히 빨라요. 빠르면 2시간. 여유롭게 잡으면 1시간 30분 전에 들어가도 무방합니다.

하와이 공항 흡연자 꿀팁 어떠신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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