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천호점은 가장 최근 생긴 삐에로쇼핑. 기존에 노브랜드 매장이 있던 곳에 생긴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너무 작은데?" 란 생각을 했죠. 이마트가 들어 있는지라 노브랜드 매장 크기가 작았기 때문인데요, 얼래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명동 매장은 1~4층까지이지만 삐에로쑈핑 천호는 지하 단독입니다 ㅋ
약간의 네모반듯 정리된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다른 삐에로쑈핑은 일본 돈키호테를 밴치 마킹한 만큼 보행 공간이 좁고 물건들도 제대로 분류되지 않고 무작위로 놓여있는데, 이곳은 마트 느낌이 좀 많이 났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정리된 게 좋았는데, 취향인거겠죠. 사실 요즘 복잡한 곳 가기도 싫고 페스티벌은 시끄럽게 느껴지고 그렇긴 한데...ㅠㅡㅜ
그래도 이런 장난감들 보면 또 금방 좋아지는 게 키덜트인가 봐요 ㅋ 아래 캡틴 아메리카 방패 옆에 양은 밥상.... 코리안 파워가 느껴집니다..
요지경 만물상이란 삐에로쑈핑의 아이덴티티는 지키면서, 규모를 줄인 모델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곳이란 생각입니다.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천호역 천호에 만든 의도가 궁금하긴 한데,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지네요.
비닐봉지는 없고 쇼핑백은 종이가 200원 천이 500원인데 위 사진처럼 보이는 천 쇼핑백은 다시 가져가면 500원 돌려준데요. ㅎㅎ 암튼 즐거운 만물상 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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