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운동. 건강적인 면에서 전혀 반대의 단어죠. 하지만 이를 함께 즐기는 사람은 적지 않습니다. 음주 후 건강을 위해 헬스장을 가면서술 마시기 위해 운동을 한다는 사람도 있죠. 나혼자산다에 최강창민 포함해서요 ㅎ 

 

하지만 음주 후 운동, 특히 바로 하는 운동은건강한 몸 만들기에 독 毒 입니다. 건강에 도움이 안될뿐더러 다이어트에는 더욱 좋지 않죠. 혈관이나 근육이 강해지지도 않고, 운동한 다음 피로 회복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첫째, 운동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술 마신 다음에는 근력, 근지구력, 운동 후 회복능력, 반응시간, 집중력, 인내심, 근육성장능력 모두가 떨어집니다.

 

술에 알코올은 체내 젖산을 증가시켜 근 경련을 유발합니다. 운동능력이 떨어지죠. 음주 후에는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를 위해 몸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근육의 수축·이완능력이 떨어져 다치기도 쉽습니다. 같은 근력 운동도 음주 후 근력 운동은 부상을 자초하는 지름길인 것이죠!

 

몸에 물도 부족합니다. 과음한 다음이면 물로는 채울 수 없는 갈증에 헛개수나 옥수수수염차를 들이키게 되죠. 알코올은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해 소변량을 늘립니다. 알코올이 4% 이상인 술을 마시면 4시간 이내 체내 수분 3%이상이 빠져 나갑니다. 인간이 갈증을 느끼는 체내 수분 손실 수준이 1~2%인걸 감안하면, 거의 음주 후 운동은 마른 수건 짜내기와 같죠. 체내 수분이 고갈되고 탈수현상을 가속화해 몸에 부담이 커집니다.

소주는 소주요 운동은 운동입니다 ~

영양학적으로 접근해볼게요.

 

중간 강도로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에너지를 쓰기 위해 탄수화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탄수화물은 간에서 글루코스 형태로 저장돼 있다가 분해돼 사용되는데, 알코올은 이런 과정을 방해해 에너지 공급을 막습니다. 아령 들거나 스쿼트를 하거나 근력 근육을 할 때 필요한 글루코스가 부족하면 근육 성장은 물론 다치기만 할 테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안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알코올은 간 내부의 지방을 쌓이게 하고 단백질 대사를 방해합니다. 지방 대사를 위해서는 췌장에 특정 효소가 만들어지는 데, 이마저 제대로 생산되지 않아요. 운동을 해도 몸에 쌓인 지방을 못 쓰는 거죠. 술을 마실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cortisol 분비가 느는데 이 때문에 지방 저장까지 촉진됩니다.

 

, 술 마시면 지방은 저장하기 쉬운 몸이 되고, 근육을 유지하거나 만들기는 어렵게 되는 것이죠. 힘든 몸을 이끌고 운동을 했는데 결과도 나쁘고, 잘못해 다치기까지 하면 운동 욕구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음주 후 운동하지 마세요. 나쁜 생활습관이 굳어지는 건 좋은 습관을 갖지 않은 것보다 더 안 좋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