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우즈벡 여행 1. 인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평년보다 추웠던 2019년 11월 중앙아시아의 중심이자 실크로드의 핵심인 우즈베키스탄을 찾았습니다. 출장 때문이었죠. ▲대한항공을 타고 8시간 걸리는 곳 ▲시차는 4시간 ▲김태희가 밭을 맨다는 전설(이건 정말 뻥...) 말고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곳이라 난감했어요.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직항이 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이 출항하는 2터미널은 처음였는데,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때 1터미널에서 20분 정도를 더 가야 합니다. 주말 일요일 잠실에서 6200번을 타고 출발했는데 방송에서 소요 시간은 1터미널까지 55분, 2터미널까지 75분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차가 막혀 15~20분이 더 걸렸어요. 1터미널에서 2터미널 사이는 차가 막힐 일이 없으니 일단 1터미널에서 20분 정도 더 걸리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네요.

2터미널의 모습은 1터미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리무진 버스에서 내려 입구에 들어서려니 중간중간 흡연구역이 있는 것까지 똑같더군요.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잇는 순환버스.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것 같아요. 셔틀버스 관련 문의전화는 032-741-3217

5번 게이트 앞에는 1터미널로 가는 순환 버스가 있습니다. 약국, 은행, 서점, 로밍을 위한 통신사, 던킨도너츠 등등 편의시설도 1터미널과 비슷한 위치에 유사한 업종이 들어와 있어요. 1터미널에 비해 2터미널은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한산한 느낌 ~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달라요. 바로 체크인 시스템 ㅠㅠ 제2터미널은 우리나라 대한항공과 델타, 에어프랑스, 중화, KLM네덜란드, 알리탈리아, 샤먼, 아에로멕시코, 아에로플로트, 체코,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이 출항하는 곳입니다. 아마 한국인은 대한항공을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일등석은 A, 마일리지는 B, 미국행 일반석은 C, 일반석 체크인 카운터는 D, E, G 입니다.

체크인 카운터 E 모습입니다. 썰~렁~ 

그런데 막상 D, E에 대한항공 사람이 없는거에요. G는 너무 멀어 가기 좀 그렇고 ㅠㅠ 알고 보니 D, E는 셀프 체크인이더군요. 그야말로 짐까지 본인이 모두 붙이는 건데, 처음 봐서 당황했습니다. 도와주는 인원 헬퍼는 저 안쪽에 있고 바깥쪽에 안내하는 사람이고 뭐고 없어서 한참 헤매었습니다;;;

대한항공과 델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아에로멕시코는 D, E에서 스마트 셀프 체크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권을 인식하고 표를 발권한 다음 내부로 들어가 짐을 붙이면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여권과 탑승권을 인식하면 수하물 태그 스티커가 나와요. 본인이 직접 가방이나 짐에 붙여야 합니다. 목도리 두르듯 휘어 감싸시면 돼요;; 같이 딸려 나오는 수하물 확인증도 꼭 챙기시고요. 이곳에는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도 있으니까(제 생각에 어르신들은 어려워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힘들면 안내 부탁하시면 됩니다.

대한항공 수하물 금지 품목 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비행기에 들고 타아하는 물건, 그러니까 짐(수화물)으로 붙이면 안되는 수하물 금지 품목 아시죠?
전자담배, 라이터, 보조배터리는 수하물에 넣으면 안됩니다. 들고 타셔야 해요. 
라이터는 중국으로 가는 경우에는 가지고 탈 수가 없습니다..ㅠㅠ
액체류는 100ml 들이 한 통에 든 걸 1L까지 지퍼백에 담아 탈 수 있고 
반드시 먹어야 할 의약품은 항공사 승인을 받거나 의사 처방전이 있으면 반입 가능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전동 킥보드는 아애 외국으로 가지고 나갈 수가 없어요

검색대 구성, 위치나 출국 과정은 1터미널과 비슷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면세점을 포함해 내부 구성 역시 1터미널과 비슷해요.
출발 게이트 중간중간에 흡연실 있는 것도 똑같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는....ㅋㅋ 무인 로봇 돌아다니는 게 또 신기하더라고요 >ㅁ<

우즈벡으로 가는 대한항공편은 KE941로 가장 끝에 있는 261번 게이트였어요.
가는 길에 음료를 파는 곳과, 화장품 면세점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즈벡 비행기를 타면서 한국에 오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구나 신기해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