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인지 타쉬켄트인지 들어갈 때 나갈 때 
공항에서 정말 핵소름인 경우가 각각 한 번 이상은 있었던 이곳..ㅋㅋ

타슈켄트 공항은 마치 우리나라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 
우즈벡 고속열차 아프라시압 타는 역보다 작은 것 같기도... 
무튼 세계인이 몰리는 곳이지만 짐 찾는 컨베이어 벨트는 단 4개뿐 

근데 그마저 졸라게 늦게 나오는 것.. 하아.. 짐 찾고 빨리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싶은데.. ㅠㅠ 발만 동동
입국 수속도 잘 걸려도 5분은 기본인 듯... 
특별할 거 없는 여권을 한 참 바라보다
이름 한 마디를 묻고 또 몇 분 똘래똘래 거림... 하아.. 
무튼 수속 후 짐 찾는데만 30~40분은 소요. 

근데 더 핵소름은 출국할 때... ㅋㅋ 입구는 그나마 제주 공항 비슷한 규모. 
일단 이곳에는 수하물과 여권 체크를 
▲공항 건물로 들어갈 때  ▲공항 입구에서 ▲항공표 발급받고 출국 수속 시작할 때 ▲ 실제 출국 수속할 때 4번을 해야 함. 같은 걸 몇 번이나 대체 왜 보는 건지 모르겠다...혼돈 카오스의 우즈벡

특히 출국 수속에서는 정말 다 벗어야 함
우스개소리로 처음 비행기 탈 때 신발 벗고 벨트 풀어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선 검색대 통과하기 전에 정말 주머니 탈탈 털고
신고 있던 신발 벗어 비닐로 갈아 신고
겉옷에 벨트도 다 풀어야 함
심지어 그걸 다 하고도 과격하게 몸수색하는 손짓을 견뎌야 하는 것. 
거친 외국인 남녀의 손길이 몸을 스치면 내가 테러리스트인 건가 싶고 멘탈이 타작당함. 


면세점은 동네 마트 수준으로 작아서 찍을 것도 없었음..
솔직히 살만한 것도 보드카, 세라믹 유리 접시 그릇
(이곳은 그릇 유명한 동네. 가이드 대동하고 사마르칸트 시장에서 싸게 준다고 샀지만.... 면세가 훨씬 싸서 눈 돌아갈 뻔)
이것 외에는 그닥. 우즈베키스탄 화폐인 숨 SUM 포함 달러 유로 사용 가능.


흡연구역 없었으면 정말 화 폭발할 뻔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출국장에 하나 뿐인 화장실 옆에 하나 흡연실 있음
그냥 빈 방에 재털이용 접시 둔 것뿐이지만 그래도 흡연구역이 어디냐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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