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우즈벡으로 갈 때는 대한항공, 우즈벡에서 한국으로 올 때는 우즈벡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우즈벡 항공은 코드셰어 (2개의 항공사가 1개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가 가능해요.
좌석 앞 뒤 간격은 둘 다 비슷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약간 컸지만 크게 차이는 없었고요.
다만 시트는 대한항공이 더욱 깔끔해 새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비행시간이 기니, 좌석만 놓고 보면 누가 뭐래도 대한항공을 타는 게 좋습니다.
대한항공은 리모콘과 터치 스크린으로
라이언킹 등 최신 영화에서 TV 뉴스, 게임까지 엄청 많은 유틸리티가 있는데
우즈벡 항공은 그게 없었어요. 업데이트 중인지 모르겠지만
즐길 거리가 많진 않아서 8시간 비행할 때 잠만 엄청 잤습니다.
대한항공과 우즈벡 항공 모두 어메니티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치약 칫솔 슬리퍼 안대 모두 준비해 가야 했어요. ㅠㅠ
대한항공과 우즈벡 항공 모두 이어폰과 담요, 베개는 제공됩니다.
USB 충전기는 두 항공편 모두 있었어요.
인천에서 타슈켄트로, 타슈켄트에서 인천으로 올 때
기내식은 대한항공 우즈벡 항공 모두 각각 한 번씩 나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은 닭고기, 소고기 중 택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소고기를 시켰습니다. 돼지고기는 애초 매뉴에 없는데, 우즈벡이 이슬람 국가라 그런 것 같아요. 맛은 밍밍~합니다. 야채도 으깬 감자도 밍밍~해서 전반적으로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기내식은 솔직히 우즈벡 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맛있더군요 ㅎㅎ 구성도 좋고요.
밥은 퍽퍽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저 닭고기도 간이 잘 벤게 속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빵에 발라먹는 요거트 잼(?)도 정말 핵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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