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헬스장이나 병원, 보건소 등에서나 볼 수 있던 체성분분석기가 이제 집에서도 흔히 만나볼 수 있게 저변화 됐습니다. 인바디가 가장 유명한데, 엣플리나 샤오미 등등 신흥강자들이 우후죽순 도전장을 내밀고 있죠. ㅎㅎ 인바디는 브랜드명으로, 정확한 명칭은 체성분 분석기, 체성분 분석 장비입니다. 몸의 성분을 측정, 분석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체성분 분석기에 나온 수치는 나만의 건강 성적표입니다. 근데 용어도 생소하고, 이를 토대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특히 집에서) 어렵다는 점이죠. 체질량지수, 제지방량, 체수분, 무기질 등 이름부터 어렵습니다. 건강관리를 위한  ‘인체 수치 활용법'을 알아봅니다. 

 


체성분은 몸에 교류전류를 흘러 발생하는 생체저항값(임피던스)와 키(신장)를 토대로 산출됩니다. 물에는 전류가 잘 통하고, 뼈, 지방에는 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참고 포스팅 - ). 체내 전류가 제대로 흘러야하는 만큼 손 발처럼 전극이 닿는 부위에 물기가 많다면 닦은 후 측정해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다한증 포함). 이 밖에 체온이나 먹는 음식, 생리 주기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사용시 유의해야할 점 10가지를 소개드립니다.

 

1. 공복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2. 화장실을 다녀온 후 측정합니다. 
3. 매일 측정한다면 가급적 동일한 시간에 측정합니다. 
4.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를 피해 측정합니다. 
5. 운동 전, 목욕 전에 측정합니다(체온 유지) 
6. 측정하기 전 10분 정도 서 있다가 측정합니다.(신체 안정화)  
7. 손, 발에 물이 많으면 닦고, 반대로 건조하면 물티슈로 살짝 적신 후 측정합니다. 
8. 키를 정확히 입력합니다. 
9. 손을 잡는 기기는 겨드랑이가 붙지 않게 팔을 벌리고 측정합니다. 
10. 반드시 팔을 곧게 펴고 측정합니다. 


다음은 각각 수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측정하는 체성분 종류와 산출방법, 정상범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인바디는 운동 전 측정하기!

 

체성분/산출법/정상범위/관련질환 
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눔/18.5∼22.9 
체지방률/체중 대비 지방량/남성 10~20%, 여성 18~28% 
근육률/근육 중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률/표준체중의 40~50% 
단백질/주로 근육 구성성분으로의 단백질 /신체의 12~15% 
체수분/세포내외수분의 합/세포내외의 비율이 3:2 
무기질/뼈와 체액에 있는 무기성분/체중의 5~6% 


아마 대다수 장비는 표준수치와 대비해 내 상태를 알려줄겁니다. 그게 없거나 복잡하다면 제가 정리한 세가지 체성분 BMI, 체지방률, 근육률만 확인하세요. 키에 비해 몸무게가 얼마나 만힝 나가는지, 체중에 비해 근육, 지방이 얼마나 많은지 '비율'을 보라는 겁니다. 뚱뚱하면 근육도 지방도 많고, 반대로 마르면 근육도 지방도 적어서 정확히 내 몸상태가 어떤지 파악하기 어렵거든요. 내 몸이 근육, 지방을 감당할 수 있는지 보는게 좋습니

요즘 복부지방·내장지방·무기질 등을 측정하는 장비도 많은는 데 모두 추정치입니다. 신빙성이 크게 없으니 너무 깊게 신경 쓰진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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