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누비던 상인들이
부하라의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에 들러 
목을 축이고 상권을 형성했다고 해요. 
그 오아시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
감히 부하라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라 꼽을 수 있는
부하라 아시아 호텔 Hotel Asia Bukhara 입니다.


층고는 낮은 편이지만 내부 들어갈때부터 '아 이슬람이구나'싶습니다
아라베스크 문양이 곳곳에
그냥 인테리어가 아니라 아주 녹아들어있어요. 
심지어 호텔 키도 금화 비슷한 데다 
유적지가 키홀더로 보여 있어서 아주 여행 온 기분 납니다 ㅎ


이곳의 단점 하나, 2층 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무거운 케리어를 끌고 와도 직접 들고 이동해야 합니다
둘, 와이파이가 정말 안 터집니다.
그나마 가장 잘 터지는 게 이 로비라는 거..
그래도 쇼파가 너무 푹신하고 좋아서 있기에 전 문제가 없었어요 ~ 
흡연실도 바로 문 앞이라 두 배 더 좋았다는 ㅎ


아시아 부하라 호텔은 하루 수박이 70달러로
타슈켄트보다 2분의 1 쯤 저렴합니다.
아직 부하라가 유명하지 않은 관광지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복도를 걸어가 자신의 방을 찾는 방식인데, 무지 깁니다. 방 크기가 크다는 거죠 >_<

 


일단 마실 물과 개인 금고, 샤워가운과 실내화가 갖춰져 있고
욕조 있는 화장실에는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비누
머리를 말릴 드라이기가 구비돼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어메니티의 꽃인
치약 칫솔 면도기가 없다는 것.. ㅠ 

 


근데 무엇보다 여기 정말 
방이 너무 너무 커요
침대만 3개(왼쪽 1개, 오른쪽 안쪽 2개)에다가
침대 하나하나도 매우 넓어서 
아이들이 뒹굴고 놀아도 될 정도더라고요 ㅋㅋ
매트리스는 약간 딱딱한 편인데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카펫이 깔려 정리하기 어려웠을 텐데
실내도 엄청 깨끗해요. 직원들이 바닥을 직접 밀며 청소하더라고요.


조식은 1층에 레스토랑에서 간단한 뷔페로 차려집니다. 먹을거리는 충분했어요. 
특히 우즈벡 만두가 우리나라 고향만두 급으로 맛있어서
이것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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