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선근 교수의 '백년목' - 어깨 목 이렇게 아프면 디스크다![요약 정리]

 

어깨 목 팔이 아플 때 목 디스크 때문인지 구분하는 법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백년목에서 "담이 오거나 근육이 뭉쳐 어깨 목이 쑤신다는 건 잘못된 표현이다. 전부 목 디스크 때문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왜 일까요?


사이언스북스 https://sciencebooks.tistory.com



목디스크는 목 부위 뼈와 뼈 사이에 끼워진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되는 질환입니다. 목뼈를 지나는 신경이 자극 및 압박을 받아 목, 어깨, , 팔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평균 100만명이 목 디스크로 병원을 찾을 만큼 흔한 병이 됐습니다. 30대 이하는 남성, 40대 이상은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는 50대 이후가 되면 남녀 모두 환자가 공히 증가합니다. 노화로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감소되고, 장기간 지속된 압력이 뼈를 웃자라게 만들어 퇴행성 디스크 질환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정선근 교수의 저서 '백년 목'이 말하는 목 디스크의 발병 원인과 증상, 스트레칭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전체 환자의 90%는 시술이나 수술 없이 약물과 운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목과 어깨를 풀기 좋은 스트레칭은 대부분 자제하라는 게 요지입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과도한 운동은 일자목을 만드는 데 이는 궁극적으로 목 디스크를 유발한다. 일자목인 상태로 오래 지나면 목 디스크가 찢어진 채 고정돼 펴지질 않고, 이로 인해 통증과 감각이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져진다. 일자목거북목→목디스크로 이어진다. 거묵목일 때는 정상에 비해 통증이 나타날 위험이 18배 높다는 연구가 있다.

 

-목 디스크는 목 자체의 통증 이외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두통(머리)과 팔, 어깨 통증이 빈번하다. 흔히담이 걸렸다고 표현하는 것도 목디스크 증상의 일종이다. 신경이 눌려 생기는 통증으로 이를 방사통(주요 단어 입니다. 쉽게 말해 뻗치는 통증)이라 부른다.

 

-목디스크일 때는 디스크 손상으로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목을 통과하는 신경 뿌리(경수 신경)에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이 발생한다. 이 신경이 뻗어 나가는 어깨, 목 팔 등에 방사통이 유발된다. 경추 4~5번은 어깨, 경추 6~7번은 목과 팔에 통증, 이상감각을 유발한다. 신경의 지배를 받는 해당 부의 근육의 통증이나 압통(누를 때 통증), 경련, 근육 뭉침 등이 대표적이다.


 

-목디스크일때는 머리, 이마, 뒤통수나 턱, 귀 등 얼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많다. 신경은 좁은 목을 통해 모여서 뇌로 전달되는데, 신경 통로가 합쳐지는 목이 다치면 전기자극도 뭉쳐 뇌가 통증 부위를 헷갈려 하는 연관통이 나타난다.

 

(두통) 목에 문제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통을 2~10배 더 많이 겪는다. 머리 아프면서 목과 팔에 통증이 생기고, 목을 움직이거나 뒷목 누를 때 두통이 심해지면 목 디스크 때문이다.



(어깨)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아픈 쪽으로 돌릴 때 어깻죽지 아픈 증상이 심해진다. 이를 스펄링 증후군이라고 한다. But. 팔을 들면 아픔이 덜하다. 디스크 속 신경뿌리가 지나는 공간이 넓혀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일반 회전근개 파열이나 오십견 등 어깨 질환과 목디스크를 감별할 수 있다. 어깨가 아픈 사람은 팔을 들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로 인한 연관통과 방사통은 모두 어깨와 견갑골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특징도 있다

 

-목 디스크를 잘 아물도록 노력하면 지긋지긋한 만성 통증에서 탈출할 수 있다. 손상된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 아물면 저절로 낫는다. 이를 위해척추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함. 피부 상처가 회복되는 것보다 10배 이상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초기 4~6개월은 빨리 회복되지만 완전히 낫기까진 최대 2~3년이 소요된다. 이 시기 다시 손상을 받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목디스크인줄 모르고 목, 어깨, 팔에 좋다는 스트레칭을 함부로 하는 건 병을 부르는 행동이다. 이런 나쁜 스트레칭은 목을 앞으로 구부리고 옆으로 기울이는 방식의 스트레칭이다. 목을 구부리면 가만히 있는 것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힘으로도 디스크가 손상된다. 턱을 안쪽으로 당기는 것도 위험하다. 신경 구멍이 넓어질 수는 있지만 앞으로 목을 구부리는 힘이 가해져 찢어진 디스크 수핵이 뒤로 밀리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 통증을 줄이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좋은 스트레칭은 견갑골()을 뒤로 젖히는 '매킨지 신전'이다. 뒤로 밀린 수핵이 앞으로 되돌아가고 후방 섬유륜이 두꺼워져 디스크 손상과 탈출로 인한 통증이 완화 예방된다. , 후방 섬유륜(수핵을 둘러싼 껍질)이 너무 튀어나오면 또 그게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구분하는 것은 통증 유무다.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범위까지 해야 한다. 그 강도가 수핵은 제자리로 되돌려 놓으면서 후방 섬유륜이 신경 뿌리 누르지 않는 신전 범위라 볼 수 있다.

 

-목디스크 환자의 90%는 약이나 물리치료로 치유된다.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팔의 근력이 떨어질 때는 시술을 거쳐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사이언스북스 https://sciencebooks.tistory.com

-허리를 살리는 자세는 목을 살린다. 구부정한 허리 자세는 일자목 만들어 목 디스크를 압박하기 때문에 사무직은 요추 전만 유지하면서 스마트폰, PC 화면은 되도록 눈 높이 or 눈 높이보다 높게 두는 것이 좋다.

 

목 신경이 눌릴 때는 비수술적 치료, 시술이 적용됩니다. 약물이나 신경 기능을 죽이는 신경차단술(주사 치료)을 시행하면 통증이 줍니다. 더불어 목 보조기를 차거나 온열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경추 견인 등의 물리치료를 하는 것도 좋고요.

 

다만, 목디스크가 주요 신경을 누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근력 약화와 감각 저하, 마비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땐 수술을 해야 합니다. 평소 하던 젓가락질이 잘 안되거나 글씨체가 변하거나 셔츠 단추를 채우기 어려우면 디스크 탈출 범위나 동반 질환, 목뼈의 정렬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목디스크를 보는 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입니다. 꼭 전문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곳은 이 두 개 진료과 의료진이 모두 있는 곳입니다. 만약 집 근처에 이런 병원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초기라면 신경외과를 추천합니다. 수술이 아닌 시술은 신경을 보는 의사가 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무조건 한가지 치료법만 강조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맥킨지 신전 운동과 척추 위생 기억하세요.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잠을 잘 때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사용하기, 30분에서 1시간마다 목을 뒤로 젖히는 등 스트레칭 하기, 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는 흡연은 삼가야 하기 등을 권유합니다.


[관련 포스팅]

서울대 정선근 교수 '백년 허리' - 재발률 60%! 요통에 좋은 운동법, 시작 시기[요약 정리]

아랫도리나 허리 아플 때도 결핵 의심하세요

女 환자 90% 이상… 여자 방광염 소염진통제로 해결 못해요

허리둘레 5cm 늘 때마다 사망률 10% 증가 바지 치수=허리둘레 아니랍니다.

가을철 전염력 강한 옴, 온 가족이 함께 치료 받으세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